주말에 충주에 있는 활옥 동굴에 다녀왔습니다.
충주에 갈계획이 전혀 없었는데
신랑이 그곳에 볼일이 생겼더라구요. 그런데, 그 전날 신랑이 회식을 했던 터라 혼자 운전해서 보내기가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.
어차피 토요일이기도 하고 제가 대신 운전도 해줄 겸, 가족들끼리 함께 시간도 보낼 겸
청주에 따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~
신랑이 잠깐 얼굴만 비추고 오는 일이라
모처럼 청주까지 멀리 가는데
그냥 돌아오기 아쉬울 것 같아서
네이버로 "청주 놀 곳"을 검색해보니 활옥 동굴이 눈에 들어왔어요.
이유는 인스타를 하다 보면 데이트하기 좋은 곳 추천이 많이 보이거든요.
그때 저 활옥동굴을 본 적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예쁘더라구요.
특이했던게 동굴 안에 작은 호수가 있고
그 호수에서 투명 보트를 타는데
너무 특별해 보이고 재밌어 보였었어요.
그래서 막연하게 언제 한번 꼭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
마침 활옥동굴을 추천 해주니 ~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토요일이었는데 한산했어요.
그래서 덕분에 주차 공간도 넉넉했어요.
주차장에 주차를 하고~
계단을 올라가면 돼요~
계단을 다 올라오면 위에 사진들처럼 넓은 잔디밭이 나와요~
우리 가족은 입장료+보트체험으로 결제했어요.
보트를 안 타면 입장료만 해서 가격이 더 저렴해져요.
충주 활석의 역사
이렇게 설명도 자세히 되어있어요.
역사가 긴만큼 설명도 여러가지 다양하게 자세히 되어 있더라구요.
그중에서 한가지 골라서 올려 봅니다 '-'*
입장표를 끊고 들어가자마자 기념품샵이 보여요.
여러 가지를 판매하던데
그중에서 자석 돌멩이를 판매 해요.
돌멩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놓은 거 더라고요.
돌멩이에 그림 그리는 체험도 있었어요.
예쁜 물건들이 많아서 즐겁게 구경했지요.
동굴을 따라가다 보면 편백나무 향기가 많이 나요.
편백나무로 만든 의자가 곳곳에 있어요.
사진 속에 저 연두색 의자는 아니에요.
그리고 동굴 안이 많이 추워요 습하고
다른 분들은 미리 알고 긴팔을
챙겨 입고 온 사람들이 많더라고요.
동굴 입구에서 담요도 판매를 해요.
권양기 근처에 가면 기름냄새가
많이 나서 머리가 좀 아팠어요 ㅜㅜ
그래도 가까이서 보면 엄청난 일을 했던 기계라 그런지 크고 신기하고 멋졌어요.
사진속 구멍으로 물도 졸졸졸 흘러 넘치고 신비로웠습니다.
한편으로는 아주 옛날에 여기서
일하셨던 분들 생각하면
제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.
이곳은 청정연못
영롱한 LED 전구로 물속을 표현해놓은 곳이에요.
정말 예뻤어요.
동굴 안에는 포토존이 정말 많아요.
오락실두 있구~
가장 기대를 했던 투명보트 타보기~!!
물은 전혀 깊지 않구요~
투명보트 탈 때 직원분께서 잡아 주세요.
자연적으로 생긴 연못인 줄 알았는데 여쭤보니
인공 연못이라네요~ 철갑상어랑 연어들도 사람이 직접 푼 거래요~
벽에 붙어 있는 화살표 방향을 따라 노를 저어서 향해를 하시면 됩니다 ^^ ㅎㅎ
보트를 타고 나와서 동굴 더 안쪽으로
들어갔더니 카페가 있더라구요.
카운터도 있고...
카페 앞에 바로 저 위에 사진 속 장소가 나와요.
여기 정말 반했어요 정말 예뻐요.
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을 정도로
그리고 웅장하고 멋져요 !
아 .. 말로 설명이 잘 안 되네요;;;
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.
그만큼 찍을게 많았네요 ㅎㅎㅎ
가족단위로 많이들 왔더라구요~
활옥동굴에서 물로만 키운 와사비도 있었어요.
잎을 구경하다 보니 사이사이에 민달팽이들이 좀 있더라고요.
달팽이들이 어떻게 알고 알아서 찾아왔데요 ㅎㅎ
그러고는 달팽이들 잎만 갉아먹는다며
호기심 보이는 아이들에게 직접 이파리 떼주시면서
달팽이도 주시고 그랬어요.
덕분에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을 쌓았네요~!
동굴 구경 실컷 하고나서
저녁먹으러 청춘 식당에 갔어요.
양념이 떡볶이 국물맛 같기도 하고
아구찜 맛도 나고 양념이 정말 맛있었어요.
적극 추천
저는 해물 소갈비찜 중 사이즈 주문해서 먹었어요.
먹다보니 밖에 몇팀 줄 서있더라구요.
충주에 놀러 가게 되시면 활옥동굴 한번 구경 가 보세요~ 보트도 타보는거 추천 드려요.
개인적으로 볼거리가 많아서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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